임장

[임장]대전 유성구 상대동 임장기(대전 최고가 아파트)

열정2023 2023. 5. 9. 23:06

안녕하세요. 부동산 투자로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픈 열쩡입니다! 대전에서 부동산으로 가장 핫한 유성구를 다녀왔습니다. 널찍널찍한 도로와 깔끔한 인프라, 멋있는 아파트들이 인상적이었던 유성구 임장 후기 함께 보시죠!

 

  • 임장 루트

이번 임장은 유성온천역에서 시작해 도안대로를 따라 남쪽으로 이동한 뒤, 도안2-1도시개발구역을 찍고 다시 유성온천역까지 올라오는 구성으로 이뤄졌습니다. 올라올 때는 대전 아이파크시티 1단지를 끼고 한 블럭 더 서쪽으로 들어가 한라비발디, 유성고등학교까지 보고 올라올 수 있도록 짰습니다. 저는 서울에 거주하지만 세종에도 자주 내려가는데요, 아웃백 기프티콘을 써야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세종시에는 없어 가까운 대전 지점을 찾다가 유성온천역 인근으로 가게 됐습니다. 유성구는 세종에서 가장 가까운 대전의 구로, 남세종에서는 차량으로 빠르면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임장루트

 

 

  • 임장에 앞서 - 유성구에 대해

유성구는 대전에서 인구수로는 서구에 이어 2번째로 많습니다. 인구수 증가율은 대전 내 1위인데요, 아마 새로운 아파트들이 많이 지어지고 있어 그런 것 같습니다. 대전은 인구가 순증하는 도시이고, 전 구가 2016년에 비해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네요.(출처=통계청, 대전 주민등록인구수)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04 2016년 대비
증가율(%)
대전광역시 606,137 614,639 624,965 635,343 652,783 664,417 673,429 677,706 11.81
   동구 100,398 100,677 102,632 104,064 105,729 107,832 108,640 109,062 8.63
   중구 103,681 104,509 105,270 106,379 107,626 107,609 107,692 107,543 3.72
   서구 192,834 196,016 199,689 203,754 209,931 213,592 216,539 217,490 12.79
   유성구 132,464 137,514 141,533 145,305 151,292 155,450 160,305 163,362 23.33
   대덕구 76,760 75,923 75,841 75,841 78,205 79,934 80,253 80,249 4.55

 

대전에서 인프라가 모두 갖춰져 가장 살기 좋은 곳은 서구로 보입니다. 시청과 같은 주요 시설이 있는 도심인 점도 그렇고, 학원이나 병원 수가 가장 많은 이유도 있습니다. 대전에서 가장 유명한 아파트는 아마 크로바아파트가 아닐까 싶은데요, 크로바아파트 역시 서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학군지로 유명한 둔산동도 그렇고요.

대전 학원 분포<자료=호갱노노>

그러나 전용면적 84제곱미터 기준 가장 비싼 아파트들은 유성구에 몰려 있습니다. 호갱노노에서 대전 전체를 지역 기준으로 두고, 면적 기준을 84제곱미터로 바꿔 검색해보면 상위 1~6위가 유성구에 몰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도룡동, 상대동, 봉명동 등이 눈에 띄네요. 넘사벽으로 비싼 스마트시티를 제외하고는 최상위권은 2020년 이후 입주한 신축 아파트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유성구는 신축 아파트가 대전 전체의 아파트 가격을 리딩하는 지역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 이런 특성이 있는지는 대전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유성구의 입지를 살펴봐야할 것 같습니다.(이 내용도 기대해 주세요!ㅎㅎ)

대전 고가 아파트 순위<자료=호갱노노>

 

 

  • 임장 SPOT 1 - 유성온천역

 

유성온천역은 전형적인 번화가 느낌이 강했습니다. 병원들이 많았고,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들의 모델하우스도 많았습니다. 식당가도 당연히 많았고요. 유성온천역에서 시작해 남쪽으로 임장을 시작해봅니다.

 

  • 임장 SPOT 2 - 도안마을1단지~도안6단지센트럴시티~트리풀시티5단지

 

도안마을 1단지 아파트

유성온천역에서 가장 가까이 있어 인프라가 매우 좋아 보였던 도안마을1단지 아파트는 국민임대아파트입니다. 무주택 저소득층이 저렴한 임대료로 주택을 장기간 임대하여 주거의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일반적인 방식으로 매매하는 것은 어려울 거 같아 보기만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도안마을1단지에서 남쪽으로 더 내려오다 보면 왼편에 보이는 '도안6단지 센트럴시티' 입니다. 오른편으로는 '트리풀시티 5단지 아파트'가 보였습니다. 단 이 블럭은 왕복10차선 정도의 넓은 대로변 양 옆으로 아래 사진과 같은 상가 블럭이 있고 그 안쪽으로 아파트들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이런 구조의 장점은 우선 1)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인프라를 제공하고, 2) 대로변과 거리를 둬 소음을 차단하는 것 정도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른편 상가 블럭 너머로는 트리풀시티 5단지가 보이고요.

 

<트리풀시티 5단지>

준공 2014년
규모 1220세대
면적 112.66~114.23㎡
매매 5.7억~6.2억(최근 1달 실거래가, 84기준)
전세 3~3.8억
용적률 189%

-느낌: 트리풀5단지는 처음 느낌이 동간 간격이 정말 넓다는 점이었습니다. 1200세대가 넘는데 용적률이 180%대라니 서울에서는 이미 1980년대에 지어졌던 아파트들의 용적률과 비슷하네요. 모든 면적이 30평대로 이뤄져 있다는 점도 특이했고요. 단지 규모가 크고 인프라가 가장 나아 인근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안6단지 센트럴시티>

준공 2010년
규모 1010세대
면적 99~112㎡
매매 5.65억(최근 1달 실거래가, 84기준)
전세 3.8억
용적률 183%

-느낌: 트리풀5단지에 비해 연식도 4년 오래됐고 세대 수도 적어 매매가가 2천~3천 정도 낮았습니다. 무엇보다 거래량이 5분의 1수준으로 낮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지금같은 하락기에는 가격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오히려 매매가 터져주는 게 더 건전한 움직임 아닐까 싶습니다.

 

<트리풀시티 9단지 아파트>

준공 2011년
규모 3767세대
면적 127~232㎡
매매 8억(실거래가, 84기준)
전세 3.6~4억
용적률 197%

-느낌: 트리풀이라는 이름이 가장 잘 어울렸던 9단지. 외관도 초록색인데다 아파트 옆이 다 숲으로 쌓여 있었습니다. 4000세대 가까운 엄청난 대단지인데, 거래량이 도안6단지 센트럴시티보다 적었습니다. 전세가율도 앞의 두 아파트에 비해 낮아 좀 고평가 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매우 큰데 주변에 큰 도로 외 인프라가 거의 없어서 살기에는 조금 불편할 거 같았습니다. 평형이 앞의 두 단지 보다 훨씬 다양했습니다.

 

<대전 아이파크시티 1단지, 2단지>

-도안2-1도시개발구역에 지어진 2개의 신축 단지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1동 옆에 오피스텔과 상가 건물이 들어서고 있다. 상가가 생기면 인프라가 개선돼서 좀 더 삶의 질이 올라갈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세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동과 2동은 모두 2021년11월 입주했습니다. 

 

-두 아파트 모두 각각 1200세대 가량이며 1단지는 30평형대, 2단지는 30평대~80평대 펜트하우스까지 평형이 다양합니다. 분양가는 84 기준 5억 안팎이었고(2019년 3월 청약), 입주 직전까지 10.8억 정도로 올랐다가 현재 8억대로 매매가가 떨어진 상태입니다. 전세가는 4억 초반대네요. 확실히 신축이라 전세가율은 낮은편입니다.

 

단지 바로 건너편에서 바라본 아이파크 1단지는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합니다.

 

 

 

밤에 방문해서인지 대전아이파크는 가까이서 보니 정말 웅장하고 멋있었습니다. 1단지와 2단지 사이에 이렇게 어느 정도 상가가 형성돼 있었습니다. 카페, 세탁소, 공인중개사무소, 반찬가게, 편의점 등등이 주를 이뤄 당장 불편한 것 정도는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인프라로 보였습니다.